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버드네 거리제

이광섭 승인 2024.02.25 09:34 의견 0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버드네 거리제

23일 오전11시에 중구 유천2동에 위치한 '유천동 선돌'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로 '제26회 버드네 거리제'가 진행되었으며, 명희정 버드네 거리제 사무국장 사회로 시작하여 김영환 보존위원회장의 내빈 소개와 인사 말씀을 했다.

제관은 김영환 유천2동 주민자치위원장, 축관은 현대천 부위원장, 좌집사는 황인권 보조위원, 우집사 김재수 보존의원, 홀기는 명희정 사무국장, 아헌관은 박영과 보존위원, 종헌관은 김용덕 유천동 산신제보존회장이 봉행했다. 제는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내빈헌주, 분축, 소지, 철상, 음복, 타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버드네 거리제가 끝내고 바로 옆에 마련된 중식을 하면서 마을주민들은 덕담을 나누웠다.

마을 전체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믿어지는 신이기에 정숙한 형태로 유천동 산신제와 거리제가 약 450여 년 전 유천동에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선돌 머리에 새끼줄을 두르고 있으며, 선돌 주변 사각 울타리에는 3줄 쌔끼줄 중간 중간에 한지가 매달려 있다.
제상 1열 좌측부터 대추, 밤, 술잔, 감, 사과, 배와 2열에는 팥시루떡과 양손잡이에는 명태, 돼지머리, 백설기떡이 놓여있다. 제상 앞에는 작은상에 향통, 향로, 술주전자, 제술, 퇴주잔이 있었다.

중구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강암으로 높이가 약1.2m, 약 500년 정도 된 선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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