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송기수 묘역

이광섭 승인 2023.12.28 13:46 의견 0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송기수 묘역

동구 주산동 '상곡사' 입구 좌측 야산 초입에 '송기수 묘소'가 있다.
추파 송기수(1507~1581)는 자는 태수이고, 호는 추파. 눌옹이며, 본관은 은진송씨이다. 부사 송여해의 손자이고, 대사헌 송인수의 사촌 동생이며, 영의정 상촌 신흠의 외조부이다.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문과에 급제했으며 대사간, 도승지, 관찰사, 판서, 좌참찬 등을 지냈으며, 당대의 대학자인 퇴계 이황, 동주 성제원 등과 교류했다. 문집으로 '추파집'이 있으며, 각종 석물 등 원형이 잘 보존된 송기수의 묘역은 당시 조선 시대 사대부의 묘제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

특히 문인석은 대전에서 확인된 것 중 최대 규모로 예술성 또한 뛰어나며, 상촌 신흠이 짓고 근곡 이관징이 쓴 신도비와 묘표, 장명등 등 다른 석물들도 16세기 후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들로 조선시대 석조 예술품의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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