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 산제당에서, '제26회 유천동 산신제'

이광섭 승인 2023.12.20 17:00 | 최종 수정 2023.12.24 13:01 의견 0

유천동 산제당에서, '제26회 유천동 산신제'

15일(金) 오후 6시에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유천동 산제당'에서 유천동 산신제는 450여년 전부터 선조들이 동네 안녕을 위해 모셔온 산신제이다. 민속문화의 보존가치가 인정이 되어 1997년1월 9일에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대부분의 산제당은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곳 산제당의 그 당시 당집은 벌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였다. 상평과 중평(현재의 유천동)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며, 옆에는 샘물이 있었던 곳이다.

제관은 김용덕 산신제 보존회장, 축관은 명희정 보존회 운영위원, 좌집사 정일양 보존회 운영위원장, 우집사 류종수 보존회 운영위원장, 홀기는 김행남 보존회 감사였다.

해마다 동짓달 초사흘(음력 11월3일)에 시작하며, 유천1,2동 풍물단은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하여 산제당까지 길놀이 공연을 하면서 제례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지역주민 약300여명이 함께 산신제 봉행, 헌주, 음복과 제례을 끝내고 지역주민과 함께 제수 음식을 했다.

저작권자 ⓒ 우리마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