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사우당

이광섭 승인 2023.12.14 14:00 의견 0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사우당

동구 이사동에 '사우당'은 이 마을 입향조인 송성준의 조상 송국택(1597년~1659년)의 호를 붙여 사우당으로 세운 것인데 원래 1642년 인조 20년에 송촌에 지었던 것을 그 후 약300년이 지난 뒤 후손들이 선생이 일시 사시던 이곳으로 1971년에 이전하였다.

송국택은 사우당 동쪽에 두칸 방을 연결하여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그 이름을 '독락와'라고 하였으며, 서쪽 2칸은 마루로 연결되어 '청심헌'이라고 했다. 1970년대 초 제헌국회의원이었던 송진백과 송진도 등이 사우당의 유적이 멸실된 것을 한스럽게 여기고 1971년에 복원사업을하여 준공을 하였다.

북쪽으로 출입문을 내고 대문 옆에는 유헌비를 세웠으며,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사우당이 있으며 마당 끝에는 유허비가 있다. 유허비에는 송진백이 짓고 유치움이 글씨를 썼다. 사우당 바로 옆에는 서고가 있는데, 송국택의 양아버지인 송몽인의 문집 판각을 서책들과 함께 보존하다가 지금은 대전광역시 향토사료관에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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